[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홍콩 사무소를 폐쇄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현지시간) 이른바 홍콩판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 시행에 따라 홍콩 사무소 문을 닫았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AFP 통신 등 주요 매체는 베이 팡 RFA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홍콩 사무소를 닫았다며 더 이상 홍콩에 상근 직원을 두지 않는다고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베이 팡 최고영경자는 성명에서 RFA를 '외국 세력'이라고 언급하는 등 홍콩 당국의 행동은 국가보안법
유엔의 지원을 받는 독립적인 인권 전문가들이 27일(현지시간) 홍콩 국가보안법이 홍콩인의 기본권과 자유를 침해한다며 폐지를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보도했다. 18명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위원회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국민과의 협의 없이 이 법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하며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지나치게 광범위한 해석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인권위 크리스토퍼 아리프 불칸 위원장은 2020년 이 법이 제정된 이후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2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 '홍콩워치'가 중국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위협을 받고 있다. 홍콩워치는 홍콩 경찰로부터 홍콩 문제에 '심각한 간섭'을 하고 중국의 보안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공식 경고를 받았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홍콩워치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 경찰이 자신들에게 '외국 세력과 결탁' 의혹을 제기했다며 지난 10일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홍콩 경찰은 이 서한에서 베네딕트 로저스 대표와 홍콩워치가 홈페이지에 국가안보에 위태로운 콘텐츠를 게재한 것으로 의심할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네앰네스티가 지난 4월 18일 마틴 리 추밍(Martin Lee Chu-ming) 변호사를 포함한 15명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와 활동가를 체포한 홍콩 정부를 비난하며, 지금 바로 홍콩 정부에 메일을 보내 홍콩의 집회시위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달라며 이 캠페인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15인의 홍콩 민주화 운동 지도자들이 앞서 지난해 8월 18일, 10월 1일, 10월 20일에 무허가 집회를 조직하고 참여했다는 혐의를 들어 이들을 체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홍콩 정부가 이들의
인권, 노동, 여성 등 52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14명 이상의 주요 민주인사들을 체포한 홍콩 경찰을 규탄했다. 홍콩자유언론(HKFP)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2020년 4월 18일 홍콩 민주당을 창당한 마틴 리(李柱?)를 비롯해 마가렛 응(吳靄儀) 전 공민당 의원, 리척얀(李卓人) 홍콩직공회연맹 주석, 렁궉훙(梁?雄) 사회민주연선 전 주석, 융섬(?森) 민주당 전 주석, 지미 라이(黎智英) 빈과일보 창립자 등 14명 이상의 주요 민주인사들을 지난해 8월 18일과 10월 1일, 10월 20일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30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을 발표하고, “2019년은 탄압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이 빛난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례보고서에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25개 국가 및 영토의 2019년 인권 현황이 담겨있다. 한국 인권상황, 주요 인권 의제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만 달려있어 국제앰네스티는 한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 “중요한 인권 의제의 향방이 모두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만 달려있는 수동적인 상황”이라며 “인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새로 펴낸 연례 인권 보고서에서 중국을 '세계 인권에 대한 실질적 위협'으로 꼽았다. 케네스 로스 HRW 사무총장은 14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세계 100여 개국의 인권 실태를 다룬 '월드 리포트 2020'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인권 유린 실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스 사무총장은 이틀 전 홍콩에서 해당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제재로 홍콩 입경을 거부당하자 계획을 틀어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정치적 영향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 사태에 '최후통첩'을 했으나 24주째 격렬한 주말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홍콩 이공대에서 '음향 대포'까지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경찰 총수까지 직접 나서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경찰 장갑차가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불에 타기도 했고 현장에 있던 경찰 1명은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았다. 이날 밤 시위대가 차량을 몰고 경찰에 돌진하자 시위 진압 경찰은 실탄을 쏴 이를 저지했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가 살상용 무기를
홍콩 시위 참여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홍콩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학생과 경찰이 충돌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12일 홍콩 중문대학, 이공대학, 시립대학 등 여러 대학 학생들은 교내에서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교내까지 진입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다. 홍콩 시립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학장 집무실 내 집기 등을 부쉈다. 홍콩 중문대와 시립대 등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출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경찰 진입을 저지했으며, 학교 내에서 활, 화살, 투창 등의 무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홍콩 시위자가 경찰의 실탄에 맞은 것은 벌써 세 번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AF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20분께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 첫 희생자'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周梓樂) 씨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 시위 영상을 보면 이날 시위 현장에서 한 교통경찰이 도로 위에서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발사한다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시민단체 연대인 (이하 시민모임)은 지난 9일 오후 4시에 홍대 윗잔다리공원 인근 광장에서 한국-홍콩 민주주의 공동행동 “우리의 연결로 홍콩의 민주주의를!”를 진행했다. 홍콩 사태가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4일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하려다 주차장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과기대 학생 차우츠록(周梓樂)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홍콩 경찰의 과도한 대응이 끝내 시위대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5일 150일째를 맞는 가운데 경찰의 시위 강경 대응으로 체포자가 급증하고 시위대도 폭력의 강도를 높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홍콩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9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시민은 갈수록 늘어 지난달 31일 3천7명을 기록, 드디어 3천 명을 넘어섰다. 특히 두드러지는 점은 지난달 5일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이 시행된 시점을 전후해 시위자 체포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과정에서 체포되는 청소년의 수가 늘어나면서 체포된 청소년의 인권 보장에 대한 논란 또한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초부터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후 지금껏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15세 이하 청소년의 수는 105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8월 말부터 홍콩의 중등학교 가을 학기가 시작하면서 시위에 참여하는 중고등 학생들이 크게 불어났고, 이에 따라 경찰에 체포되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지난 6일에는 12
홍콩에서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14살 소년이 또다시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 대열에 참가한 14살 소년이 4일 오후 9시(현지시간)가 막 지난 무렵, 위안랑 지역에서 허벅지 쪽에 경찰의 실탄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찰관이 실탄 한 발을 발사했으며, 해당 경찰관이 다수의 시위대로부터 공격받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관이 땅에 쓰러진 후, 생명에 심각한 위협
2019. 10. 4. 홍콩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사진=참여연대) 참여연대,경실련,한국YMCA전국연맹 등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65개 한국 시민사회단체와 재한 홍콩인들이홍콩 정부가 무차별적인 폭력 진압을 중단하고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4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이자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애도의 날’ 행사가 있었던 지난 1일, 시위 참여자인 중등학교 5학년 남학생에게 근거리에서 실탄을 발사한 홍콩 경찰을 강력
-또 다른 홍콩 시민들이 백남기 농민처럼 거리에서 쓰러질 수 있어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참여연대, 경실련, 한국YMCA전국연맹 등 홍콩시민들의 시위를 지지하는 국내 65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재한 홍콩인들은 4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정부에 대해 무차별적인 폭력 진압을 중단할 것과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 정부가 4일(현지시간) 밤 12시 자정부터 계엄령에 준하는 ‘긴급정황규례조례’(긴급법)를 발동, 반정부 시위 진압의 일환으로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지난 6월,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투쟁이 시작된 이후, 지난 8월 18일에는 두 번째로 많은 170여만 명의 홍콩시민들이 평화 시위를 벌였다. 중국 정부가 강제 진압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는 그러나 평화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불상사 발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찰의 발포로 시위 여성이 실명 위기에 빠지고, 홍콩 공항의 항공대란이 발생하면서 제2의 천안문 사태 발생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지난주 홍콩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지만, 170만 명의